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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어떤 임금님께서
평소 연꽃에 관심이 많았던터라
전국의 연꽃이란 연꽃은 다 보고 다니셨는데...
어느해,
어떤 연못에 희귀하게 생긴 연꽃이
쌍으로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여
즉시 그곳으로 거동을 하셨다는데...
임금님께서는 그 연꽃 주위를 거니시며
한참을 유심히 살피시더니
탄식조로 이렇게 말씀 하셨다고 전한다.
"지미(짐이)..
씨팔년(십팔년) 재임중에
이런년(연) 저런년(연) 다 봤지만
이런 쌍년(쌍연)은 처음보노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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