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루마니아에서 술만 껴안고 살다 개 집으로 쫓겨난 한 사내가 아내를 고소했다고.

6일(현지시간)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기르던 개와 함께 개 집에서 동거하게 된 문제의 사내는 루마니아 남부 딤보비차주(州) 주도 딤보비차에 사는 블라드 포페스쿠(48).

남편에게 단단히 화가 난 부인 마리아 포페스쿠(43)는 그의 음주벽에 질릴대로 질린 상태라고.

블라드는 "아내가 집 안 화장실도 못 쓰게 한다"며 하소연했다.


그는 "개 집을 크게 만들어주고 개가 혹시나 영하의 날씨에 춥지 않을까 개 집 벽까지 패드로 덧대줬다"며 "아내가 날 아예 얼려 죽이려 하고 있다"고 울먹였다.

그러나 두 아이와 함께 집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마리아는 "주정뱅이 남편이 지난 10년 사이 한 일이라곤 개 집 수리밖에 없다"며 "남편의 음주벽으로 가정 생활이 엉망진창"이라고 반박했다.

이제 남편이 손수 수리한 개 집에서 개와 함께 살며 정신 좀 차려야 한다는 것.


출처 : [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]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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