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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아니라 '눈사람'을 치었다는 이유로 버스기사가 해임됐다.

미국 MSNBC는 15일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-어바나의 한 버스기사가 눈사람을 친 뒤 달아나 '뺑소니' 혐의로 회사로부터 해고됐다고 보도했다.

기사에 따르면 '억울할 수 있는' 이 버스기사는 일리노이 대학 구내에 학생들이 장난삼아 길 한 복판에 세워둔 눈사람을 치어 부순 뒤 그대로 달아났다.

눈사람을 길 한 복판에 세워놓은 학생들이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던 중 버스가 눈사람을 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고, 회사측은 이 동영상을 통해 해당 운전기사의 해임을 결정했다.

이 동영상은 12월초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치던 때 제작됐고 유튜브에 올려졌다.

해당 동영상 초반에는 승용차가 눈길에 거북이 걸음을 하다가 눈사람을 발견하고 돌아가는 장면이 담겨있고, 뒷부분에는 버스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치고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있다.

샴페인-어바나 대중교통국은 이 버스 기사가 해임된 것은 확인해주었지만 버스 기사의 이름 등 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다.


황당하고 어쩌면 웃으며 지나칠수 있는 사건이긴 하지만,
해고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.....^^;




출처 :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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